올해 53세이건 56세 또는 61세이건 이 정도 나이가 되면 모기지 잔액은 많이 줄고 자녀들은 대학을 다녀 집에 없는 경우가 흔하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 더 지나면 은퇴를 고려할 연령대가 돼 각종 연금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의학 발달로 평균 수명이 많이 길어져 현재 60세라고 해도 정상적인 건강 상태라면 보통 20~25년 정도 살아갈 날들이 남았다.
그런데 요즘은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은퇴 계좌 잔액은 줄어들어 있고 홈에퀴티 등 주택 관련 융자도 어려워졌다. 자영업을 하건 직장을 다니건 전반적으로 수입이 감소한 사람이 많다. 그러다보니 유지하고 있는 보험 상품으로 지출되는 보험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캐시밸류 생명보험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가지 옵션이 있을 수 있지만 기간성 생명보험(term life insurance)의 만기가 가까워진 경우엔 딜레마가 생긴다. 갱신하자니 보험료는 분명 올라갈 것이고 그렇다고 무시하자니 불안감이 들기 마련이다.
현재 많은 사람이 가입하고 있는 기간성 보험은 보통 10~20년 만기 상품으로 자녀가 어릴 때 저렴한 보험료에 끌려 가입한 경우가 대다수다.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데인 스웬슨은 지난 1998년 미 육군에서 제대한 후 국방부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근무하고 있다. 58세인 데인은 향후 수년간 더 근무할 수 있는데 은퇴 이전까지는 직장에서 제공하는 생명보험을 유지할 수 있다.
그밖에 군인 연금 및 소액의 연방 공무원 연금 등을 받을 수 있지만 만약 은퇴 이후 불의의 사고가 생길 경우 데인의 배우자는 실제 생활비에는 모자른 수준으로 줄어든 배우자 혜택만 받을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인은 올해 초 15년 만기에 사망 보험금 20만달러짜리 기간성 보험에 가입했다. 연간 보험료는 600달러 수준.
현재 기간성 보험료는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1994년 건강한 40세 남성이 20년 만기 50만달러 보험금 보험에 가입할 경우 연 보험료는 995달러 정도 였지만 현재 시점에서 동일인이 10년 더 연장한다면 연간 보험료는 880달러 정도다. 업계 경쟁이 거세진데다가 평균 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만약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여러 에이전트 상담을 통해 여러가지 상품을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만기 시점에서 어떻게 전환 가능한지도 점검해봐야 한다. 기간성 보험은 만기 시점에서 영구 생명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상품이 많다.
물론 이런 경우 가입자의 연령이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험료는 올라가는 게 보통이다. 특정 보험은 전환 시기를 가입자의 연령으로 제한해 예를 들어 50세가 넘으면 전환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