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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여우조연상 윤여정, 수상 1순위”

Los Angeles

2021.02.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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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문매체 ‘버라이어티(Variety)’가 지난 달 28일 올해 아카데미 예측 기사에서 여우조연상 후보 1순위로 ‘미나리’의 윤여정을 꼽았다.

버라이어티는 “‘미나리’ (감독 정이삭)에서 사랑스러운 할머니를 연기한 윤여정이 비평가들의 상을 휩쓸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버라이어티는 윤여정의 강력한 라이벌로 2순위로 꼽은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지목했다. 사이프리드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맹크’에서 열연해 호평받고 있다.

관건은 미국배우조합상(SAG) 수상여부다. SAG는 오스카와 비슷한 취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윤여정의 수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윤여정은 ‘미나리’를 통해 미국에서 연기상만 20관왕을 달성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윤여정은 딸 ‘모니카’(한예리)와 사위 ‘제이콥’(스티브 연)의 부탁으로 어린 손자를 돌보기 위해 미국에서 함께 살게 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지금까지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아시아 배우는 우메키 미요시(1957년 ‘사요나라’), 아그다슐루 쇼레(2003년 ‘모래와 안개의 집’), 기쿠치 린코(2007년 ‘바벨’) 3명에 불과하다. 이중 수상자는 우메키 미요시 한 명이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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