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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치사 새 장 열자'…오늘 플러싱서 투표 참여 촉구 거리 캠페인

New York

2009.09.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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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유권자센터·권익신장위 등 참가
오는 15일 뉴욕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가 투표 참여 촉구 총력전을 펼친다.

뉴욕한인회 산하 정치력 신장위원회,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뉴욕지역 한인회 연합회, 한인직능단체협의회, 한인 노인유권자연

맹, 권익신장위원회 등 권익단체와 한인단체들이 오는 12일 토요일 플러싱 다운타운 일대에서 거리 행진을 전개하며 투표 참여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아시안 권익단체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은 투표 당일 한인과 중국인 등 아시안 후보가 출마하고 아시안 유권자가

많은 4개 뉴욕시의원 선거구 내 투표소에 감시반을 파견할 예정이다.

거리 행진=거리 행진은 오후 1시30분 노던블러바드와 유니온스트릿에 있는 실로암장로교회 앞에서 출발한다. 유니온스트릿을

따라 이동한 뒤 샌포드애브뉴까지 행진한다.

노인유권자연맹 노인 회원과 각 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행진하면서 투표 방법 등을 소개하는 홍보물 등

을 거리에서 만나는 모든 시민과 한인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유권자센터 김동찬 총무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캠페인”이라며 “정확한 투표소 찾는 법과

투표 요령 등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욕한인회 박화중 사무차장은 “각 한인 후보측의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동참해 행진에 참가한다”며 “투표 당일 투표소에 이중언어

자원봉사자를 투입하는 방법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인 후보 주말 유세=각 한인 후보들도 마지막 주말을 대비한 총력 캠페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선거구의 정승진 후보 진영은 이번 주말 플러싱 다운타운에서 대규모 지지대회를 열 예정이다. 그동안 정 후보를 공식지지한 각 단

체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막판 판세 굳히기 전략을 펼 계획이다.

특히 유니온스트릿과 노던블러바드 코너 건물에 임시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캠페인 현장 지휘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맨해튼 1선거구에서 선전하고 있는 김진해 후보는 오는 12일 맨해튼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자신을 지지한 공무원 노조

DC37과 함께 가두 행진도 전개한다.

투표소 감시=AALDEF는 뉴욕한인회, 청년학교, 코리안아메리칸시민활동연대(KALCA), 유권자센터 등 한인단체와 각 아시안커뮤

니티 권익단체들과 연계해 감시단을 구성했다.

변호사와 법대 학생, 자원봉사자 등 75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이 김진해 후보가 출마한 1선거구(로어 맨해튼)와 케빈 김 후보가 나선 19

선거구(베이사이드), 정승진·존 최 등 한인 후보와 제임스 우·옌 초우 등 중국인 후보가 도전장을 낸 20선거구(플러싱), 그리고 아

시안이 많이 사는 잭슨하이츠 지역 25선거구 등에서 아시안 유권자 차별 등의 감시 활동을 편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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