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다이아 반지 500달러면 OK
Atlanta
2009.09.13 10:27
한인 타운서는 이미 ‘베스트 셀러’
가을철 결혼시즌 맞아 문의 늘어
최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결혼식을 올린 탤런트 이영애의 일명 ‘참깨 다이아몬드’ 반지가 한인 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반지는 인천 공항에서 목격된 이영애가 왼손 약지에 끼고 있던 것으로, 언론에 사진이 보도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급속히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다이아몬드의 정식 명칭은 ‘멜리 다이아몬드’. 멜리 다이아몬드는 1부(0.01캐럿·직경 3.05mm) 이하의 작은 다이아몬드를 말한다.
한인 보석업계에 따르면 이 참깨 다이아 반지는 이미 한인 사회에서는 베스트 셀러로 자리 잡은 인기 아이템이다. 특히 가을철 결혼시즌에 접어들면서 참깨 다이아반지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
둘루스에 있는 신라보석의 유성민 대표는 “미국은 다이아몬드가 보다 일반적이고 흔하다 보니 일반 커플들 사이에서도 이 반지가 유행”이라고 말했다.
또 “알이 큰 다이아몬드 결혼 반지를 맞춘 커플들도 일상 생활에서 부담 없이 끼고 다니기 위해 별도로 이 다이아몬드 반지 세트를 구입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참깨 다이아 반지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500~1500달러 선이다. 스와니에있는 SE다이아몬드의 스티브 최 대표는 “반지 가격은 참깨 다이아 개수에 따라 달라진다”며 “여성들의 경우 기호에 따라 다이아몬드를 2, 3개를 박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참깨 다이아 반지가 인기 있는 이유는 가격 면에서도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다이아몬드가 반지 안으로 들어가 있어서 착용하기도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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