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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오하이오St.에 18-15 역전승

Los Angeles

2009.09.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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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랭킹 3위 유지…플로리다 1위, 텍사스 2위
2연승 UCLA, 쿼터백 프린스 부상 '비상'
'USC는 빅10 킬러.' USC 트로잔스가 오하이오 St. 벅아이스에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며 빅10전 7연승을 내달렸다. USC는 12일 오하이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하이오 St. 벅아이스전에서 1학년생 주전 쿼터백 맷 바클리-러닝백 조 맥나이트 콤비의 86야드 역전 터치다운 드라이브에 힘입어 18-15로 신승 2연승을 달렸다.

스태픈 잔슨이 2야드 러싱 결승 TD를 작렬시켰다. 바클리는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종료 6분10초를 남기고 지연작전을 효과적으로 쓰면서 결정적인 패스도 거푸 성공시켜 오하이오스타디움에 운집한 역대 최다 관중 10만6천여명의 함성을 잠재웠다. 바클리는 31개 패스 중 14개를 성공해 195야드 인터셉션 1개를 기록했다. 반면 벅아이스는 USC 징크스를 또 깨지 못하며 랭킹 톱5팀을 상대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벅아이스 쿼터백 테렐 프라이어는 177야드에 인터셉션 1개에 머물렀다.

USC는 13일 발표된 AP랭킹에서 1위표 1개를 받으며 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플로리다가 1위표 56개로 1위를 굳건히 지켰고 텍사스가 2위를 고수했다. 8위였던 벅아이스는 11위로 떨어졌다.

한편 미시건은 홈에서 '달리는 쿼터백' 테이트 포시에가 종료 직전 역전 TD를 작렬시켜 18위였던 노터데임에 38-34로 역전승을 따냈다. 지난 시즌 3승9패에 머물렀던 미시건은 25위에 오르며 2007시즌 이후 처음으로 랭킹에 합류했다. 찰리 와이즈 감독이 이끄는 노터데임은 랭킹 밖으로 떨어졌다.

오클라호마 St.가 2주차 최악의 이변을 당했다. 5위였던 오클라호마는 안방에서 순위에도 없는 휴스턴에 졸전 끝에 35-45로 무릎을 꿇어 16위로 쭉 미끄러졌다. 1주차에 브리검영에 충격패를 당한 오클라호마는 아이다호 St.를 64-0으로 셧아웃시켜 시즌 첫승을 올렸다.

또 UCLA 브루인스도 불운의 팀이었다. 테네시와 원정경기서 19-15로 승리 2연승을 달렸으나 쿼터백 케빈 프린스가 턱부상을 당해 3~4주 결장할 것이라는 비보를 전해들었다. UCLA는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케빈 크래프트를 대신 출전시킬 전망이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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