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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표라도 더' 막판 총력…마지막 주말 유세전

New York

2009.09.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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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들 투표 참여 캠페인
뉴욕 시의원 선거에 나선 한인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마지막 총력을 펼치고 있다.

한인 후보들은 지난 12, 13일 주말 선거구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막판 호소를 했다. 후보들은 거리와 집, 공원 등 유권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인 후보들은 주말 유세를 돌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플러싱 루즈벨트애브뉴와 메인스트릿 코너 7번 지하철 역 앞에서 가두 유세를 펼친 20선거구(플러싱) 정승진 후보는 “(선거)시간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오히려 편안하다”면서 “이번 선거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존 최 후보 역시 “꾸준하게 유권자들을 만나왔고 그들의 지지를 확인했다”면서 “이제 그들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워 투표소로 이끄는게 관건”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후보는 플러싱 다운타운과 퀸즈보로홀 등지와 가가호호 방문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 굳히기에 주력했다.

19선거구(베이사이드) 케빈 김 후보는 한인과 중국계 유권자를 중심으로 투표 참여 캠페인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주말동안 자원봉사자들과 20여 가구를 돌며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약 1000명의 유권자에게 전화를 걸어 반드시 투표할 것을 부탁했다.

케빈 김 선거본부 매니저 매튜 김씨는 “한명이라도 더 많은 유권자가 투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1지역구(로어맨해튼)에 출마한 김진해 후보는 13일 지역구에 있는 루서 굴릭 공원을 찾아 청소를 하고 지역 주민과 토론을 펼쳤다.

김 후보 선거본부는 주말동안 지역구 유권자 3000여명에게 전화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예비선거 당일 50개가 넘는 각 투표소 앞에서 마지막 홍보 작전을 펼칠 자원봉사자 모집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현재 100명 정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인 단체들도 투표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한인회와 뉴욕·뉴저지유권자센터, 뉴욕한인노인유권자연맹 등은 12일 플러싱 다운타운을 일대를 행진하며 ‘귀중한 한 표’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펼쳤다.

19·20선거구 당선권은 2500∼3500표로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선거구에 있는 한인 민주당 유권자와 아시안 유권자만 확실하게 잡아도 예비선거 승리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게 후보 선거본부측의 설명이다.

최은무·신동찬·조진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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