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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히 준비한 내부인 소행'…예일대 대학원 베트남계 여학생 피살 사건

외부인 출입 통제 연구실서 발생…경찰, 용의 선상서 약혼자는 제외

예일대 대학원 아시안 여학생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연구실에서 사건이 발생한 점을 들어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내부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13일 의과대학 연구실 건물 벽틈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지난 8일 실종된 약학과 박사과정 애니 리(24)로 확인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본지 9월 14일자 a-3면>

경찰은 14일 현재 누가 용의선상에 있는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컬럼비아대 대학원생인 리의 약혼자 조너선 위도프스키는 용의자가 아니며 경찰 수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의 시신이 발견된 13일은 리와 위도프스키가 롱아일랜드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날이었다. 이 커플은 로체스터대 재학 시 만나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는 지난 2월 의대 잡지에 ‘뉴헤이븐의 범죄와 안전’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예일대가 위치한 뉴헤이븐이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 소재지보다 강도 사건이 훨씬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건이 발생한 연구실 건물은 현재 일부 관계자 외에는 출입이 금지됐으며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학교 측은 건물을 다시 개방하더라도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일대는 리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14일 저녁 촛불 추모식을 열었다.

최은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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