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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닭에서 공룡 역진화 실험

캐나다의 한 고생물학자가 닭의 배아를 이용해 공룡의 특성을 재현하는 실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맥길대학 진화연구소의 한스 라슨 박사는 조류에 남아 있는 수백만년 전 공룡의 특성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닭의 배아 발달 과정에서 특정 유전자 신호를 조작한다면 공룡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초보 단계이긴 하지만 이런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멸종한 고대 동물을 되살려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윤리적 현실적 이유로 공룡을 만들어 낼 계획은 없다면서 "공룡을 부화시키는 것은 너무 큰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슨 박사는 "이 실험은 다만 진화의 시범일 뿐이다. 공룡의 해부학적 발달 잠재성이 조류에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거꾸로 조류가 공룡의 직계 후손임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캐나다 자연과학 및 엔지니어링 연구위원회와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의 지원으로 이루어진다.

라슨 박사는 영화 `쥬라기 공원'의 기술 자문이었던 미국 고생물학자 잭 호너와 토론 중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호너는 최근 저서 "공룡 만들기"에서 `치키노사우루스'를 만들어내는 배아 실험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라슨 박사 팀은 니제르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8종의 공룡과 5종의 악어 화석을 발견했으며 최근엔 아르헨티나에서 새로운 육식 공룡의 화석을 발굴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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