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실시된 뉴욕시 예비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율은 42%로 잠정 추산됐다. 이는 뉴욕시 예상 투표율 15%보다 2.5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청년학교가 뉴욕시의원 20선거구(플러싱) 6개 투표소에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한인 유권자의 투표 참여율은 4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예비선거 투표 참여율 28%보다 높았다.
<표 참조>
투표 참여율 상승은 한인 시의원 후보 출마가 결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한인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06년 테렌스 박씨가 뉴욕주하원 22선거구 예비선거에 출마했던 때로 당시 출구조사에서 투표율이 51%였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선거구에 등록된 한인 민주당 유권자는 3168명으로 이중 56%가 조사 대상 6개 투표소에 등록해 있다. 전체 민주당 유권자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청년학교는 2002년부터 매년 예비선거와 본선거를 기해 출구조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 예비선거에서 조사 대상 6개 투표소 가운데 PS20의 한인 투표율이 30%로 가장 낮았으며 나머지 투표소는 43~50%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