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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과소비 풍자 가득한 아동용 3D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요리를 할 필요도 없고 마켓에 갈 필요도 없다. 생일날 원하기만 하면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맛있는 스파게티도 실컷 받아 먹을 수 있다.

감독 : 필 로드·크리스 밀러
주연 : 안나 페리스· 앤디 샘버그· 빌 하더·미스터 티
장르 : 애니메이션
등급 : PG


어릴 적부터 '발명왕'을 꿈꾸던 주인공 플린트(빌 하더 목소리). 엉뚱한 언행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언제나 '왕따'지만 단 한번도 꿈을 접어본 적이 없다.

수년간 '음식을 만드는 기계' 개발에 몰두하던 플린트에게 어느날 '꿈'이 현실로 다가온다. 기계가 작동하기 시작 한 것이다. 컴퓨터에 원하는 음식을 입력시키기만 하면 하늘에서 수천인분의 음식이 떨어진다.

이 사건으로 플린트는 순식간에 영웅이 되고 도시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떠 오른다. 그러나 과도한 것엔 언제나 문제가 따르는 법. 기계가 오작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늘에선 초대형 스파케티 폭풍이 불고 집채만한 미트볼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제 플린트와 친구들은 기계를 멈추기 위한 위험천만한 작전을 개시한다. 소니 픽처스와 컬럼비아 픽처스가 공동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는 아동 소설가 주디 바레트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진다'라는 '특이한 상상력'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파스텔톤의 귀여운 캐릭터와 흥겨운 음악 유쾌한 유머로 똘똘 뭉친 영화는 단순한 오락성을 넘어 과소비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 대한 풍자가 넘친다.
특히 넘쳐나는 음씩 쓰레기와 원하는 것은 무엇이던 얻을 수 있는 풍족한 세상을 살아가는 어린아이들에게 '과욕'이 주는 재앙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기도 했다. '아이맥스 3D'용으로 제작돼 입체감 넘치는 영상도 눈을 즐겁게 한다.
황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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