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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여대생 살해 용의자 검거 '연구실 동료가···' 충격

"유머있고 항상 친절해 모두에게 사랑받던 클라크가 살해범이라니…"

실종 6일만에 결혼식 당일 사체로 발견된 예일대 여학생 애니 레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같은 연구실 남자 동료인 레이먼드 클라크 3세가 검거되자 예일대 의과대학생들과 연구실 동료들은 충격에 빠졌다.

애니 레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뉴 헤이븐 경찰은 17일 애니멀 리소스 센터의 테크니션인 레이먼드 클라크 3세를 오전 8시 코네티컷주 뉴 헤이븐 인근 '수퍼 8 모텔'에서 살인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력한 용의자로 조사를 받다가 16일 풀려난 후 그 다음날 다시 체포된 클라크는 레를 목졸라 죽인 뒤 사체를 의과대학 건물벽에 은닉했으며 레가 사망당시 성폭행을 당했는지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제임스 루이스 뉴 헤이븐 경찰국장은 "클라크의 DNA를 채취해 범죄현장에서 확보된 250여점의 증거자료들과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뒤 700 시간의 CCTV 자료를 분석했으며 이 건물을 출입했던 150명을 조사했고 DNA 검사를 할 수 있는 약 200개 이상의 증거 자료를 확보해 조사를 벌여와 클라크가 살해했다는 단서를 잡았다.

루이스 국장은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조사결과 두 사람은 한 건물에서 일한 동료이상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며 "클라크도 여자친구와 2011년 12월 결혼할 예정이어서 살인동기를 현재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리처드 레빈 예일대 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어느 도시 어떤 대학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며 인간 심성의 어두운 면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동료 연구원들 간의 신뢰가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클라크는 3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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