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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정치력 신장'…NYT 등 미 언론 보도

New York

2009.09.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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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정치력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예비선거 결과에 대한 미 언론들의 반응이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아시안 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넘어섰다”며 아시안 정치력의 급부상을 예고했다.

타임스는 17일 시의원 선거구 3개 지역에서 아시안 후보의 당선 결과를 지적하며 “소수계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안 커뮤니티가 정치계의 입문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한인 케빈 김 후보가 승리한 19선거구(베이사이드)를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지역”이라고 표현하면서 “케빈 김이 이기면 한인 최초의 시의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예비선거에서 전체 투표율은 11%. 아시안 유권자 투표율은 17~18%로 집계됐다.

신문은 존 리우 감사원장 후보의 캠페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번 선거에 투표해야 할 이유가 있는 유권자, 그리고 실제로 투표에 참가한 인종은 아시안이었다”고 밝혔다.

또 이런 아시안 정치인들의 배출은 시의회의 선거구 확대 정책이 주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뉴욕시의회는 지난 1991년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자는 취지로 당시 35개였던 지역구를 51개로 늘렸다. 이에 따라 시의원수도 늘어났고 이를 기회로 리우 후보가 지난 2001년 아시안 최초의 뉴욕시의원이 됐다.

타임스는 또 김 후보와 20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옌 초우 후보의 선거자금 모금력을 지칭하며 “아시안 커뮤니티의 뛰어난 자금 모금력이 후보들의 당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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