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포르노출연 「충격」
포르노 업계가 한인시장을 겨냥, 여대생이나 유학생등 한인 여성들을 고용해 성인 비디오테입을 제작·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같은 한인 여성들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성인용 비디오 테입은 10여편으로 주로 성인영화 제작 프로덕션이 밀집한 샌퍼낸도 밸리지역에서 만들어져 LA를 비롯한 남가주일원의 미국 비디오샵에서 대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일부 성인 비디오테입 제작업자들은 이 테입들이 호응을 얻자 한인 관련 업계를 통해 성인영화물에 출연할 여대생 또는 유학생들의 알선을 부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한인 여성들을 출연시킨 성인 비디오 테입 제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성인 비디오 테입에 나오는 한인 여성들은 한국말로 자신의 이름과 취미 등에 대한 소개는 물론 모든 대사를 한국말로 하고 있어 한인사회를 크게 망신시키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LA에서 영상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C씨는 『한인여성들이 출연한 비디오는 이미 지난해부터 출시된 것으로 안다』며 『몇개월전엔 미국 영화제작자로부터 한인 여대생이나 유학생을 고용해 성인영화를 만들어 달라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었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한인타운에서 미국비디오 대여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 한인 업주는 『한인 여대생이 출연한 비디오 테입이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져 지금은 대여됐던 테입이 들어오는 즉시 곧바로 다시 나가고 있을 정도』라며 『본국으로 갖고 들어가기 위해 이 테입을 구입하는 방법을 물어오는 경우까지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교육 관계자들은 『비록 미국이 비교적 성이 개방되고 경제적인 문제가 우선한다지만 돈을 위해 여대생들이 성인영화에까지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은 충격일 수 밖에 없다』며 『이는 잘못된 성교육과 물질만능주의로 변해가는 사회전체가 책임져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