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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골퍼’ 최나연…LPGA 1년만에 첫승

Washington DC

2009.09.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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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골퍼’ 최나연(22·SK텔레콤)이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20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으로 본격적으로 데뷔한 최나연은 55번째 대회 출전만에 감격스런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16번 홀(파3)까지 미야자토 아이(일본)에게 1타 뒤진 2위를 달리던 최나연은 앞 조에서 경기하던 미야자토가 18번홀(파5) 두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면서 역전 기회를 잡았다. 최나연은 18번 홀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넣어 우승 상금 25만달러를 손에 넣었다.

신지애(21)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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