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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워싱턴에 '충격패'···랭킹 12위로 추락
Los Angeles
2009.09.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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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풋볼팀이 팩10 약체 워싱턴에 덜미를 잡히며 AP랭킹 12위로 추락했다.
USC 트로잔스는 19일 워싱턴 허스키스와의 대학풋볼 3주차 원정경기에서 13-1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USC 공격은 워싱턴 수비에 철저히 봉쇄됐다. 서드 다운 10차례 기회를 모두 불발시켰고 페널티 8개 턴오버 3개로 자멸했다.
2학년생 쿼터백 애런 코프는 자신의 주전 데뷔전에서 110야드를 패스하는 데 그쳤다. 피트 캐롤이 2001년 트로잔스 지휘봉을 잡은 뒤 최소 패싱 야드 기록이다.
USC는 13-13 동점인 4쿼터 막바지에 워싱턴 쿼터백 제이크 라커가 이끈 68야드 드라이브에 속수무책으로 뚫린 뒤 종료 7초를 남기고 에릭 포크에게 22야드 결승 필드골을 얻어맞아 무릎을 꿇었다.
이날 터치다운 3개차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던 USC는 4년 연속 언랭크(un-rank)팀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2연승 뒤 첫패를 기록한 USC는 AP 전국랭킹 3위에서 12위(전 3위)로 뚝 떨어졌다. 워싱턴은 2승1패.
반면 UCLA 브루인스는 캔자스 St.와의 홈 경기에서 4학년생 쿼터백 케빈 크래프트가 TD 패스 2개를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23-9로 완승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원용석 기자
# USC 풋볼, 피트캐롤 사상 첫 1년생 주전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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