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이야기] NASA, 내달 9일 달 충돌 꼐획
미항공우주국(NASA)은 달에서 물의 징후를 찾기 위해 제작된 충돌체 LCROSS(Lunar Crater Observation and Sensing Satellite)를 10월 9일 달 남극권의 카베우스 A. 크레이터에 충돌시킬 계획이라고 스페이스 닷컴이 보도했다.7900만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LCROSS는 센터(Centaur)라 불리는 부스터 로켓과 센터를 크레이터로 인도한 뒤 분리되는 유도체로 구성돼 있으며 무게는 2.3t 정도이다.
LCROSS의 유도체는 먼저 센터 로켓을 분리시켜 시속 약 9천㎞로 크레이터에 충돌시킨 뒤 충돌로 일어나는 파편 구름을 뚫고 지나가면서 5대의 카메라와 3대의 분광계로 가시광선과 근적외선 중적외선 파장대를 관측 물을 비롯한 화학성분들을 추적하게 된다.
또한 유도체에 실린 광도계는 충돌 때 일어나는 희미한 섬광을 재빨리 측정해 달 암석의 투과도와 물질의 강도 물 성분 여부를 가리게 된다.
이후 4분이 지나면 유도체는 최초 충돌 지점에서 약 3㎞ 떨어진 지점에서 스스로 충돌 두 차례 먼지 파편을 관찰할 기회를 만들게 된다.
NASA는 몇 군데의 후보지 가운데 남위 81도에 위치한 지름 40㎞의 카베우스 A. 크레이터를 충돌 지점으로 최종 결정한 데 대해 "비교적 크고 평평한 지역이 넓으며 표면이 푹신하다"면서 크레이터 가장자리에 수소가 고농도로 존재하는 지점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NASA 관계자들은 "LCROSS는 크레이터 표면에 있던 물질들을 모조리 공중에 날아 오르게 만들 것이며 그 속에 물 성분 얼음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LCROSS가 실시하는 두 차례의 충돌은 허블 우주망원경과 유럽의 오딘 위성 인도의 찬드라얀-1 등 우주 탐사선들과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의 하와이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등 지상 관측소에서 관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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