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처치로 자리매김한 뉴욕효신장로교회가 설립 25돌을 맞아 교육과 선교하는 교회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2007년 2대 담임 문석호 목사 취임 후 교회는 인재를 양성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선교에 집중하는 공동체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교회는 차세대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효신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이들을 교육하기 위한 교육문화관 건립에 나섰다. 또한 교회 이웃에 치중했던 사역이 최근엔 중남미로 지경을 넓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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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교육과 선교=문 목사는 한국 총신대 교수로 20년간 봉직한 후 효신장로교회에 부임했다. 그 누구보다도 교육에 관심이 많고 그만큼 노하우도 풍부하다.
올해 교회의 3대 목표 중 으뜸이 인재양성이다. 우선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효신아카데미를 신설했다. 따로 운영돼오던 한글학교, 방과후학교, 서머스쿨을 한데 묶어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아카데미를 통해 당당한 실력을 갖춘 믿음의 젊은이로 미국사회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교회가 발벗고 나선 것이다. 당연히 교회에 초등학생부터 고교생까지 학생이 넘쳐나고 있다. 교회 시설이 부족해 주일이면 인근 학교를 빌려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들을 위한 교육문화관 건립은 25주년 기념일에 맞춰 시작하려고 했으나 허가 관계로 조금 늦어져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연기됐다. 교육문화관은 현재 교회 옆 주차장 자리에 지상 2층(지하 1층)으로 건립된다.
지하는 교실과 함께 체육관 등으로 사용되는 다용도 공간이다. 1층은 주차장, 2층은 교실 등으로 꾸며진 교육 공간이다. 예산은 250만달러로 잡았다.
교육과 함께 장학사업도 확대 실시하고 있다.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30명(1000달러씩)에게 6만여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의 불우 청소년들을 미국으로 초청하고, 교회 청소년들에게는 한국 문화·역사를 가르치는 한국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 함께 교회를 이끌어 가는 한 축은 선교다. 교회의 당연한 사명이지만 담임목사의 비전, 재정, 노하우, 교인의 공감대 등이 합쳐져야 이뤄지는 사역이다. 효신장로교회가 예전보다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이 멕시코, 니카라과 등 중남미 선교에 나선 것.
교회는 멕시코의 애니깽 후손을 위해 유카탄 반도 참포통 지역에 교육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 곳에 문화선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매월 1주일 단위로 단기선교팀이 현지를 방문하고 있다. 니카라과에도 선교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를 구입해 선교지 개척에 나섰다.
초대담임 방지각 목사가 이뤄놓은 ‘가정 같은 교회’로 성장한 바탕 위에 문 목사가 최근 교육과 해외선교로 교회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 최근 꾸준히 성장해 출석교인이 1100여명으로 대형교회로 발돋움했다.
문 목사는 “교회 역할은 성도들이 행복하게 건강한 믿음의 삶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효신교회 성도들의 행복 범위가 교회에서 가정으로, 가정에서 이웃에게, 이웃에서 널리 멕시코와 니카라과로 지경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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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기념식=25주년 감사예배 겸 임직식이 27일 오후 5시 열렸다. 행사는 방지각 원로목사와 효신교회 교인, 임직자 가족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고강진·류웅모·배종국씨 등이 시무장로로, 김종익·심윤우·신만우·정영수씨등이 명예·협동장로로, 김성순·김원준·김재길씨 등이 안수집사로, 고기재·김명희·김수경씨 등이 시무권사로, 송남하·윤수혜·신한나·정숙자씨 등이 명예·협동권사로 각각 임직했다.
효신장로교회는 잿더미서 ‘부활’했다. 지난 84년 퀸즈 우드사이드에서 첫발을 내디딘 교회는 꾸준히 발전, 지난 90년 일찌감치 한인들이 모여사는 플러싱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