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적이 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으므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하지만 요즘 스트레스 없이 사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라고 이야기 할 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특히 최근 나빠진 경제사정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라면 평소에 잘 관리해 자신이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모든 상황들을 한순간에 다 해결할 수는 없지만, 그러한 상황들에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을 익힐 수는 있다.
어떠한 상황에 처했을 때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바로 자신이 그 상황에 대해 평상시 생각해 온 방식에서 비롯된다. 평상시의 사고방식을 조금씩 바꿔 나가면 스트레스를 없애거나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 하루의 우선 순위를 정리한다. 예측과 준비를 잘하면 심리적 스트레스가 훨씬 줄어든다.
너무 무리가 간다고 생각되면 가장 중요한 것만 챙기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중단해야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스스로 완벽하려고 애쓰지 말고, 타인에게 완벽하기를 요구하지도 말아야 한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작은 일부터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소한 일을 미뤄두면 점점 더 자신감을 잃게 되고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작은 일을 해결하는 능력이 쌓여 차츰 큰 문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난다. ‘좋은 게 좋은거다’라는 낙관적이고 여유있는 생각이 스트레스 상황을 잘 견뎌낼 수 있게 한다. 거울을 보며 ‘넌 잘 하고 있어’라며 자기 최면과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간이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어떤 일이든지 완벽한 결과는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혹시나 실수를 하더라도 ‘언제나 한번쯤 겪었을 일’이라 생각하고 다른 일에 몰두하자. 긍정적인 자세로 세상을 보면 기분 좋게 즐겁게 일을 마무리할 수 있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을 다 하면 반드시 쉬어야 한다. 우리 몸과 정신은 예민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를 하면 신체에 이상이 발생한다. 그러니 일이 끝난 뒤에는 아무 생각 없이 얼마동안 편안하게 쉬어주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처방전이 될 수 있다. 비즈니스가 잘 안되더라도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야외라도 가서 머리를 식히자.
# DC 닥터 박의 건강 Talk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