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디오 시청률 ‘최고’…유튜브가 99% 차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덕분에 8월 한 달간 미국의 온라인 비디오 시청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미국의 정보통신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comScore)가 28일 밝혔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달에 사상 유례없이 1억6100만명이 온라인 비디오를 시청했고, 지금까지 시청한 온라인 비디오 숫자도 처음으로 250억편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인 구글은 8월에 미국인 유저들이 시청한 온라인 비디오 100억편 이상을 자사 웹사이트들에 올려 놓았으며, 이 중 99%가 유튜브의 비디오였다고 컴스코어는 전했다.

이 덕택에 구글은 1억2140만명 시청자를 끌어왔고, 이들은 1인당 평균 82편의 온라인 비디오를 사이트 내에서 시청했다.

또 같은 달 구글의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약 5500만명의 시청자들이 5억4700만편의 비디오를 시청해 “(구글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2위에 올랐다”고 컴스코어는 전했다.

한편 컴스코어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미국의 온라인 유저 전체 가운데 82% 가까이 온라인 비디오를 시청했으며, 평균 시청시간은 9.7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