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이야기] 철새, 체온 낮춰 에너지 비축
철새들이 이동하다가 쉬는 밤엔 체온을 최고 10℃나 낮춰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디스커버리 채널 인터넷판이 보도했다.폴란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대학 연구진은 아주 작은 새들까지도 1년에 두 차례씩 몇천 킬로미터씩 날아가는 것을 보고 이들의 에너지 사용 방식을 연구한 결과 이런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새들은 밤새 체온을 유지하느라 귀중한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은 덕에 앞으로 남은 비행을 위해 지방을 저장하는데 30%의 에너지를 더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로써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는 철새들의 이동 전략에 '저체온' 전략이 추가됐다고 강조했다. 사람을 비롯한 대부분의 온혈동물은 밤이면 1~2℃ 정도 체온이 떨어지며 박쥐나 설치류 박새류의 체온 변동폭은 더욱 큰데 이들의 체온 조절 기능은 날씨가 아주 추워지거나 먹이 공급이 달릴 때 에너지를 아끼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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