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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겨울 정원을 위한 심을 꽃

네미지아, 파스텔톤 빛깔 고운 꽃
스탁, 알싸하고 달콤한 향기

그중에서 꽃이 풍성하고 아름다운 네미지아와 색깔이 눈에 뜨이게 선명하고 개화기간이 긴 스탁을 소개한다.

◇ 네미지아

네미지아(Nemesia)는 꽃의 빛깔이 곱고 다양하면서 꽃들이 풍성하게 모여피고 전원적인 분위기를 갖고있는 아름다운 꽃이다. 기르기 쉽고 개화기간이 길고 향기가 있는 종류도 있어 정원을 아름답게 장식해줄 수 있는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짙은 하늘빛과 옅은 하늘빛 복숭아빛 라벤더 노란빛 레몬 빛 흰색과 분홍빛이 섞인 것 등 각종 파스텔 톤의 빛깔에 꽃의 모양도 독특하고 귀엽다. 잎들이 모여있는 위로 크지 않은 꽃들이 빽빽하게 모여 피어 정겨운 모습을 보여준다.

네미지아는 남아프리카의 녹색지대가 원산지다. 기후와 환경 조건이 같은 남가주 지역의 햇빛과 온화한 겨울날씨를 좋아하기 때문에 남가주 정원에서 잘 자란다. 다년초도 있고 일년초도 있지만 다년초라도 일년초로 자라는 경우가 많다. 꽃이 시들고 나서 잘라내면 개화기간이 더 길어진다.

정원에 뿐만 아니라 행잉배스킷에 심어도 좋고 구근 위에 심어도 좋다. 다년초의 경우 해안지역에서는 거의 연중 내내 꽃이 피고 내륙지역의 경우 늦가을에 피기 시작해 겨울 봄에 까지 꽃이 피는 일년초로 자란다.

6인치에서 14인치 정도 키가 크기 때문에 꽃밭의 앞쪽이나 경계선에 심으면 좋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부분 그늘에서 자라고 물이 잘 빠지는 흙을 좋아한다.

◇스탁

겨울 정원과 봄 정원을 위해 가을에 심는 대표적인 꽃 중에 스탁(Stock-Matthiola incana)이 있다.

16세기와 17세기 유럽의 정원에서는 빼놓을 수 없었던 인기 식물로 평화롭고 잔잔한 분위기를 담고있는 옛스런 꽃이다.

스페인에서 터키에 이르는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로 가장 오래된 정원 식물에 속하는 식물이다.

스탁은 회색을 띤 녹색의 좁은 잎과 똑바로 선 꽃대에 수많은 꽃이 핀다. 맵싸하면서 달콤한 독특한 향기가 있고 잘라서 꽃병에 꽂아도 매우 아름답다.

잎은 4인치 길이의 장방형이고 꽃의 크기는 1인치 폭으로 홑꽃도 있고 겹꽃도 있다.

꽃의 빛깔은 흰색과 핑크 빨간색 자색 라벤더 블루 옐로 크림색이 있다. 키는 1피트 정도 되는 종류에서부터 3피트까지 자라는 것도 있다.

기온이 75도 이하일 때 가장 아름답게 꽃이 피는 쿨시즌 꽃으로 가벼운 서리는 견뎌내고 가을에 시작해서 다음해 봄까지 오래 동안 꽃이 핀다. 햇빛이 잘 비치고 물이 잘 빠지는 흙에서 잘 자란다.

잘라서 병에 꽂으려면 이른 아침에 자르는 것이 좋다. 씨를 뿌려 싹을 틔우려면 씨를 흙 위에 뿌린 후 흙을 덮지 않도록 한다. 싹이 트기 위해서는 빛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에 여러 종류의 새로운 식물을 소개한 토마스 제퍼슨은 1771년 그의 몬티첼로 정원을 위해 스탁을 구해 심었다.

몬티첼로는 버지니아 주에 토마스 제퍼슨이 직접 설계한 저택으로 국유기념물이다. 제퍼슨의 몬티첼로 정원에 심었던 흰색의 스탁 씨는 지금도 구할 수 있다.

학명인 매티올라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의 자연주의 학자 매티올리에서 왔고 인카나는 라틴어로 회색이란 뜻으로 잎의 색깔이 회색을 띤 데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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