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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액센츄어' 150명 '엄마' 채용

Chicago

2021.03.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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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Project]

[Mom Project]

▶시카고 '액센츄어' 150명 '엄마' 채용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 시카고 지사가 150명의 '엄마'들을 고용한다.

시카고 지사가 속한 '액센츄어 미드웨스트'는 '엄마'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더 맘 프로젝트'(The Mom Project)와 손 잡고 어린 자녀를 둔 여성들을 대상으로 신규 채용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액센츄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많은 여성 인력을 잃었다"며 "재택 근무가 가능하다는 것을 파악한 만큼, 엄마들이 집에 남겨질 아이들을 걱정해 본인 커리어를 포기하는 일이 없기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액센츄어는 "엄마 역할과 전문적인 커리어 사이에 밸런스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액센츄어 미드웨스트 마케팅 리더인 리 무어는 "팬데믹 기간에 학교와 보육원 등이 문을 닫는 등 육아 환경이 변화되면서 수많은 여성 인력이 유출됐다"며 "하지만 다양성이 있어야 최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조금씩 회복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여성 인력 손실을 깨닫고 복구시키려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 맘 프로젝트'는 액센츄어를 비롯 드랍박스, 델타항공, 나이키 등과 협업을 하고 있다.

▶CPS, 픽업 7분 늦은 학부모 신고 논란

시카고 교육청(CPS)이 7분 늦게 자녀를 데리러 온 학부모를 일리노이 주 아동가족부(DCFS)에 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CPS 산하 고교 교사인 자네이 도드슨은 얼마 전 레익뷰 소재 인터-아메리칸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들(10세) 픽업이 늦었다.

도드슨에 따르면 아들은 원래 스쿨버스를 타고 귀가할 예정이었으나 버스가 혼잡해 엄마의 픽업을 기다렸다.

도드슨은 서둘렀지만 픽업 마감 시간이 7분 지난 오후 4시37분 학교에 도착했다.

하지만 CPS 규정은 학생이 버스를 타지 않을 경우, 학부모 및 비상연락망에 연락하고 4시30분까지 픽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찰•DCFS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도드슨은 "학교측은 나를 비롯 비상연락망 그 누구에게도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며 "일하는 학부모들에겐 너무 불합리한 시스템이고 나도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CPS는 이에 대해 "해당 정책은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지만, 이번을 계기로 재점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학부모들은 도드슨에 대한 지지와 함께 차별에 대한 수사 요구 및 관련 정책 변경을 요구하는 청원에 나섰다.

▶컵스 마이너리그 유망주 마약 소지 혐의 체포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 유망주가 22파운드 이상의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헤수스 카마고-코랄레스(25)는 지난 주 콜로라도에서 21파운드의 메타암페타민(meth)과 1.2파운드 옥시코돈(oxycodone)을 야구 가방 속에 갖고 있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카마고-코랄레스는 마약 소지 및 배포와 관련된 1•4급 마약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14년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카마고-코랄레스는 체포 당시 덴버 지역의 어린이 야구 캠프 코치로 가던 중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마고-코랄레스에게는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착륙 장치 이상 소형 항공기 무사히 회항

시카고 오헤어공항을 이륙, 플로리다 주로 향하던 소형 제트기가 착륙 장치에 이상이 생겨 회항했다.

지난 19일 오전 9시45분 플로리다 주 데스틴-포트 월튼 비치 공항을 향해 오헤어공항서 이륙한 '에어 위스콘신'(Air Wisconsin) 소속 소형 제트기가 일리노이 주 중부 샴페인에서 약 30마일 동쪽으로 떨어진 댄빌 상공을 지나던 중 착륙 장치 이상을 발견, 항공국에 보고한 후 오전 11시께 오헤어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에어 위스콘신'의 소형 제트기는 캐나디안 리지어널 제트 'CRJ-200' 기종으로 모두 36개의 좌석을 갖고 있지만 이날 몇 명이 탑승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에어 위스콘신은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협력 업체로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United Express)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

▶노스웨스턴대학, 긴즈버그 다큐 공개

노스웨스턴 대학이 6개월 전 사망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 대법관을 기리는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노스웨스턴 대학은 긴즈버그가 살아 있었다면 88번째 생일이었을 지난 15일 뮤지컬 음악과 교수진의 헌사가 포함된 12분짜리 다큐멘터리 '더 롱 뷰'(The Long View)를 공개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긴즈버그 아들 부부는 다큐멘터리 음악 일부를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이날 노스웨스턴 대학 외에도 많은 대학이 긴즈버그를 위한 각종 행사를 진행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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