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회복에 수입·소매 매출 증가…상반기 수입 23% 증가 전망
연간 소매 매출은 8.2%까지
전미소매협회(NRF)는 백신 접종 확산을 비롯한 소매 매장 내 추가적인 안전조치의 영향으로 쇼핑이 활발해지고 이에 따라 해외에서 상품 수입이 급격히 늘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NRF의 조나단 골드 부회장은 “올해 기록적인 소매 판매 성장이 예측되면서 소매업계는 수요 충족을 위해 엄청난 물량의 상품을 수입하고 있다”며 “상반기 총 수입량은 1170만TEU(TEU는 20피트 크기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보다 23.3%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간 수입량만 봐도 올 1월 206만TEU로 1년 전의 182만TEU보다 13% 이상 늘었고 갈수록 지난해와 격차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NRF는 아마존, 월마트 등 대형 소매업체들의 최근 판매증가가 추가되는 재고물량을 상회하며 빠른 추가 주문 및 수입이 이뤄질 것을 예고했다고 분석했다.
NRF가 예상한 올해 소매 매출 증가율은 6.5~8.2%로 연간 최대 4조3300억 달러 이상에 달하고 이중 특히 온라인 소매 매출은 18~23% 증가하며 최대 1조1900억 달러로 예상됐다.
NRF의 잭 클라인헨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백신 배포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고 증시 호황과 주택가격 상승, 정부의 경기부양책, 낮은 금리 등이 소비 지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서비스에도 더 많은 지출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