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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레드버즈, 장밋빛 꽃 피는 '로맨틱 나무'

우리가 박태기나무라고 부르는 레드버즈(Redbuds-Cercis)는 꽃이 피는 나무 중에서 가장 로맨틱한 나무에 속한다. 봄에는 눈길을 끌만큼 아름답고 가을에는 단풍 든 가을빛으로 정원을 장식해 준다.

관목으로 자라기도 하고 나무로 자라기도 하는 낙엽수로 꽃도 잎도 열매도 아름답다.

이른 봄이면 잎이 없는 맨 가지에 장밋빛에서 자색을 띤 핑크빛 꽃이 수백 수천개가 다닥다닥 붙어 핀다. 작은 꽃 하나하나는 귀여운 스윗피처럼 생겼고 빈가지를 뒤덮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꽃은 납작한 콩처럼 생긴 꼬투리 열매가 된다. 가을이 되면 하트모양의 잎은 단풍이 들어 아름다운 가을색을 보여준다. 꽃이 지고난 후나 휴면기 동안에 가지치기를 할 수 있다.

중국이 원산지인 차이니즈 레드버즈(Chinese Redbuds-Cercis chinensis)는 10-12피트 크기의 관목으로 옆으로도 10피트 정도 퍼진다. 캘리포니아와 유타 아리조나가 원산지인 웨스턴 레드버즈(Western Redbuds-Cercis occidentalis)는 10-18피트까지 자라는 관목 혹은 작은 나무로 연중 내내 아름다운 나무 모양을 보여준다.

봄에는 심홍색의 꽃과 푸른빛을 띤 녹색의 잎이 아름답고 여름이면 씨주머니가 달리고 가을이면 옅은 노란색이나 빨갛게 물드는 잎이 아름답다. 겨울이면 붉은 색을 띤 갈색의 빈가지에 달려있는 씨주머니들이 아름다운 겨울풍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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