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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정상화 속도…고용도 빠른 회복세

한인 업체들도 구인에 나서
배달서비스·온라인 등 강세
건축·리모델링·융자도 활발

다양한 업종에서 고용이 늘고 있다. LA 한인 경제계도 요식업을 중심으로 구인이 활발해지고 있다. 마켓은 기존 직원의 근무시간을 늘렸다. 박낙희 기자

다양한 업종에서 고용이 늘고 있다. LA 한인 경제계도 요식업을 중심으로 구인이 활발해지고 있다. 마켓은 기존 직원의 근무시간을 늘렸다. 박낙희 기자

경제 활동 정상화가 속도를 내며 고용시장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LA 한인 경제 역시 그동안 비어있던 자리를 채우려고 구인에 나서는 업소가 증가하는가 하면 충원 대신 기존 직원의 근무시간을 늘리는 방식을 택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전제품 전문업체인 코웨이(CowayUSA)의 경우 지난해 온라인 판매 증가에 따른 직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코웨이의 윤혜정 마케팅 팀장은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한 구인을 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10%의 방문판매 직원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와 시온 등의 한인마켓들은 추가 고용 대신 기존 직원의 근무 시간을 늘리는 형식으로 필요한 인력을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리아 마켓의 한 매니저는 “추가로 인력을 고용하지는 않았다. 대신 고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기존 직원들에게 오버타임을 추가 배당하는 식으로 부족한 자리를 충당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도 일자리 증가는 두드러진다. 경제학자들은 지난 3월 전국적으로 64만7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실업률 역시 지난 2월 6.2%에서 6%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미 대형 소매업체, 주택 건설, 온라인 쇼핑, 모기지 대출, R&D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고용 수준까지 회복된 상태다.

팬데믹 기간에 급성장한 배달 서비스 부문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새 1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17% 증가세를 보였다. UPS만 해도 지난 한해 4만5000개(11%)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페덱스의 경우 전 세계에 9만5000개(20%)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재앙과도 같았던 지난 1년간,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6만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특히 파산이 줄을 이었던 백화점은 4만1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하지만 백화점을 제외한 창고형 대형 매장 등은 14만5000개(7%)의 일자리를 추가하면서 상반돼 분위기를 나타냈다. 160만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월마트는 지난해 10만 개(7%), 타깃은 4만1000개(11%), 코스트코는 1만9000개(8%)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식품과 음료 매장 역시 3%(2만2000개)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강세를 보였던 온라인 쇼핑의 경우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물류 센터 직원의 경우 창고 및 보관 분야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사실상으로는 온라인 쇼핑 증가에 따른 직원 고용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존만 해도 지난 한해 전 세계적으로 50만 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외에도 건설 부문은 상업 부동산 건설 부진으로 3만 1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데 비해 주택 건설과 리모델링이 증가하면서 팬데믹 기간 내내 강세를 보였다. 또 이사와 낮은 모기기 이자율 등으로 모기지 브로커와 대출 기관들 역시 바쁜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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