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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담임목사 평균연봉 8만여 달러…교회 스태프 연봉 가이드 발간

대다수 교회, 주택보조, 의료보험 등 제공
부교역자 급여는 한인보다 40% 더 많아

크리스처니티 인터내셔널이 지난달 발간한 2010~2011년도 교회 스태프 연봉 가이드(The 2010~2011 Compensation Handbook for Church Staff)가 발간됐다.

가이드에 따르면 풀타임 담임목회자를 비롯해 대부분의 부교역자들의 평균 연봉이 2006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인 교역자들에 비해 담임목사의 경우 1만달러 이상 부교역자들의 경우 40%가까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담임 목사 연봉 현황

미국 담임목사 연봉은 2006년 8만7282달러였던데 비해 2007년 8만1067 2008년 8만1113달러에서 2009년에는 8만745달러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담임 목회자 10명 중 6명은 연예산 50만달러 이하 출석교인수 300명 이하의 교회를 섬기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담임 목사의 82%가 주택보조를 받고 있다. 또 미국 담임목회자 10명 중 7명은 의료보험과 연금혜택을 교회로부터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인수에 따라서는 출석교인수 1000명 이상의 담임 목사 평균 연봉이11만3810달러(주택보조만 포함)였으며 의료보험 생명보험 연금 교육비 등의 베너핏을 포함시킬 경우 13만3505달러였다. 그에 비해 교인수 100명이나 그 이하인 작은 규모 교회의 담임목사 연봉은 4만1624달러 베너핏 포함 4만7742달로였다.

교회 예산에 따라 분류할 경우 100만달러 이상의 담임목사의 평균 연봉은 10만4298달러 베너핏을 추가하면 12만3225달러다. 25만달러 미만 교회는 4만6980달러(베너핏/5만4419달러)였다.

성별에 따른 연봉차이를 보면 남성 담임목사(8만1134달러)가 여성 담임목사(6만798달러)에 비해 2만달러 정도 연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부교역자들 역시 적게는 7000달러에서 많게는 2만달러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그에 비해 단독목회인 경우 남성(5만6240달러)과 여성(5만5775달러)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부교역자 연봉 현황

부목사의 연봉도 2006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풀타임 목사의 평균 연봉은 6만2024달러로 2008년에 비해 5% 감소했다.

자료에 따르면 부목사의 경우 10명 중 7명 이상이 주택보조를 받고 있었으며 65%는 의료보험 64%는 은퇴연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목사의 경우 다른 부교역자들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고 있었는데 평균 연봉은 7만7972달러인것으로 집계됐다. 71%가 주택보조와 의료보험혜택을 64% 은퇴연금 지원받고 있다.

유스담당 교역자의 경우 평균 연봉은 5만540달러로 60%가 주택보조를 받고 있으며 68%가 의료보험 54%가 연금혜택을 받고 있다.

어린이를 담당하는 교역자의 연봉은 5만782달러로 10명 중 5명 이상이 의료보험과 연금혜택을 받고 있으며 주택보조를 받는 비율도 38%정도로 조사됐다.

한인 부교역자 "자녀 교육비 지원 절실"

현재 한인교회 부교역자들의 연봉은 주류사회 교역자들에 비해 열악한 편이다. 특히 주택보조나 베너핏에 있어서의 지원 수준은 현저히 낮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부교역자들은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부분은 '자녀 교육비'였다.

한인타운에 위치한 교회를 섬기고 있는 한 부교역자는 "목사들의 경우 대부분 자녀가 많은 편"이라며 "평소 생활하기도 빠듯한 연봉인데 아이들이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교육비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류사회 부교역자들과 한인 교역자들 사이에는 연봉 차이도 있지만 전문성에서는 더 큰 차이를 보인다.

대부분의 주류사회 교회들이 청년 찬양 성인 어린이 행정 등 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부교역자로 오래 사역하는데 반해 한인교회는 전문성있는 교역자들을 키우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다. 목회자들 역시 부교역자는 담임 목사가 되기 위해 거쳐가는 징검다리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교역자들이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도 부족하다는 것이 교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오랫동안 부교역자로 섬기고 있는 은혜한인교회의 송규식 목사는 "한인교회들도 주류사회 교회들처럼 '도터 교회(Daughter Church)' 운동이 일어났으면 한다"며 "이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인교회가 남가주 사랑의 교회"라고 설명했다.

남가주 사랑의 교회는 개척에 나선 부목사들을 3년까지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송 목사는 "이러한 지원이 있기 때문에 개척에 나선 부목사들의 교회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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