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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감자 게놈 지도 드디어 작성

전 세계 63억 인구의 주식 가운데 하나인 감자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드디어 해독됐다고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이 28일 발표했다.

대학 측은 16개 연구 기관의 과학자 50여명이 참여한 '감자 게놈 염기서열 컨소시엄(PGSC)'에 의해 감자의 게놈 지도가 작성됨으로써 보다 맛있고 영양가 높으면서도 오래 저장할 수 있는 품종 개량의 길이 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PGSC 프로젝트는 2006년 네덜란드 바게닝겐 대학이 출범시켰으며 이어 중국의 베이징 게놈연구소가 개발한 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각 연구소가 전체적인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본격화됐다.

이 사업에는 아르헨티나와 영국 칠레 중국 인도 아일랜드 네덜란드 뉴질랜드 페루 폴란드 러시아 미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감자의 게놈은 8억4000만 개의 염기쌍을 가진 12개의 염색체로 이루어져 있어 사람 게놈의 약 4분의1 크기인데 이번에 해독된 부분은 전체의 약 95%를 망라하고 있다.

연구진은 감자의 게놈 지도 완성으로 감자 역병 등 다양한 질병에 저항력을 갖는 새 품종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신품종 개발에 보통 10~12년 걸리던 것이 앞으로는 시간과 비용이 극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약 7000년 전 남미에서 처음 재배된 감자는 오늘날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재배되며 2007년의 경우 전 세계 생산량이 3억900만t에 달해 옥수수와 쌀 밀에 이어 네 번째 주식 작물로 꼽힌다. 감자의 최대 소비국은 연간 4천800만t이 소비되는 중국이며 벨라루스의 1인당 소비량은 연간 180㎏으로 세계 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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