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7센트 현금 배당오픈뱅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은행의 지주사 OP뱅콥은 올 1분기 508만 달러(주당 33센트)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월가 예상치인 주당 25센트보다 8센트 많다. 또 382만 달러의 직전 분기보다 33%, 전년 동분기 대비 54% 늘었다.
은행 측은 “특히 올 1분기에 대손충당금을 더 비축했는데도 은행 역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건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인 급여보호 프로그램(PPP)과 대출 실적 증가도 순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은행은 호실적에 힘입어 두 자릿수의 외형적인 성장도 이뤘다.
총자산 규모는 14억5533만 달러로 14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년 동분기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대출은 2020년 1분기보다 16% 늘어난 11억4053만 달러였으며 예금고는 12억8539만 달러로 전년 동분기 대비 22% 성장했다.
사상 최대 실적 덕에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2%포인트 나아진 1.44%였다. 순이자마진(NIM)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 0.07% 향상된 3.80%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분기보다는 0.15%포인트 낮다.
한편, OP뱅콥 이사회는 이날 주당 7센트의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지급일은 5월 20일이며 대상은 5월 6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