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첫 카지노, 2025년 개장 목표
9월까지 공개 입찰 접수…내년 중 업체 선정
인디애나•위스콘신에도 카지노 리조트 잇따라
시카고 정계 리더들은 지역 주민과 국제 관광객을 모두 끌어 모을 수 있는 '월드-클래스'(World Class) 급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설립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지난 22일 "카지노와 함께 객실 500개, 레스토랑, 바 등을 고루 갖춘 복합리조트 건립 제안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선정된 업체는 시카고 시 최초의 카지노 리조트 외에도 시카고 양대 공항에서 슬롯 머신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시카고 시내에 총 4000개의 '게이밍'(Gaming) 좌석을 설치할 권한을 얻게 되는 셈이다.
해당 사업에 지원을 원하는 업체는 오는 9월까지 공개 입찰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낙찰 업체는 내년 중 발표될 예정이다.
라이트풋 시장은 "선정된 업체가 시카고 시내에 리조트를 조성하는 동안(최대 2년) 직접 선택한 제3의 장소에서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라며 "현금이 부족한 시카고 시가 곧바로 카지노 사업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시카고 시 첫번째 카지노가 들어설 입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당국은 카지노 사업을 통해 만성적 적자난과 부채를 해결할 수입 및 수천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리노이 주에 이웃한 인디애나 주와 위스콘신 주도 각각 대형 카지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시카고 인근 인디애나 주 게리에 들어서는 3억 달러 규모 대형 카지노 리조트 '하드락 카지노 노선 인디애나'(Hard Rock Casino Northern Indiana)는 다음달 개장 예정이다.
위스콘신 주지사 토니 에버스도 지난달, 일리노이 주경계 바로 위에 있는 위스콘신 주 벨로이트에 객실 300개, 4만SF 규모의 실내 워터파크 등을 갖춘 카지노 리조트 건립을 승인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이와 관련 "중서부에서 시카고와 경쟁할 수 있는 도시는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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