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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밤과 낮’ 개봉…23일 앤솔로지 오브 필름 아카이브

New York

2009.10.2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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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근작 ‘밤과 낮(Night and Day)’이 23일 맨해튼 앤솔로지오브필름아카이브(32 Second Ave.)에서 개봉됐다.

지난해 뉴욕영화제에 초청 상영됐던 이 영화는 대마초를 피웠다가 파리로 도피한 유부남 화가가 서울의 아내 모르게 미술학도와 연애하는 이야기를 일기체로 담은 작품으로 김영호, 박은혜, 황수정이 출연한다.

홍 감독은 뉴욕영화제 참석하면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뉴욕의 밤과 서울의 낮, 남편과 아내에서 착안해 이중생활의 아이디어를 얻은 것.

‘밤과 낮’은 뉴욕영화제를 비롯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체코 카를로비바리 영화제, 레오데자네이로 국제영화제, 토리노영화제, 로카르노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지난 17일 일본에서 ‘아방튀르(Aventure, 모험)’이라는 프랑스어 제목으로 개봉됐다.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한 후 남녀관계를 집요하게 그려온 홍 감독은 ‘생활의 발견’(2002)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04) ‘극장전’(05) ‘해변의 여인’(06)에 이어 ‘밤과 낮’까지 초대되면서 최다 초청 한국감독으로 기록됐다.

IFC필름이 배급하는 밤과 낮의 상영시간은 29일까지 매일 오후 6시30분·9시15분. 212-505-5181.

박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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