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센서스 결과 4월 1일 현재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 DC에 사는 거주인구는 3억3144만9281명으로 집계됐다.
연방 상무부 소속 센서스국이 26일 발표한 2020년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0년 센서스 결과인 3억874만5538명에서 7.4%, 인구수로는 2270만3743명이 증가한 규모다.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 인구 328만5874명까지 포함하면 미국 전체 인구는 3억3473만5155명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이날 미 전체 인구와 50개 주 인구 통계를 백악관에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거주 인구는 총 3953만8223명으로, 10년 전의 3725만3956명보다 6.1%증가했다.
가주 인구는 해외 거주자 3만8534명까지 포함하면 3957만6757명으로 늘어난다. 가주는 2010년 센서스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미국에서 최다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주로 확인됐다. 가주는 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폭발적인 인구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기하락세가 시작되던 2006년 이후로 이민이 급감하면서 가주의 인구 증가율도 눈에 띄게 둔감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에 따르면 가주 인구는 2019년 통계 대비 0.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텍사스주는 2010년 센서스 조사 때보다 인구수가 급증해 10년 전보다 399만9944명이 추가된 2914만5505명이 거주하고 있다. 인구 증가율로는 유타주가 10년 전보다 18.4% 증가한 327만1616명으로 파악됐다.
또 인구가 가장 적은 주는 와이오밍 주로, 57만6851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는 10년 전보다 11.8% 감소한 328만5874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