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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박의 건강 Talk] 운동 부상과 후유증을 예방하려면···

박이섭 원장/하나통증병원

얼마전 K씨는 골프를 치고 나서 등과 허리의 통증을, P씨는 아들과 테니스를 친 후 허리와 어깨 통증, C씨는 교회에서 배구게임을 한 후 어깨통증을 느껴 본 병원을 찾았다. 세 경우 모두 충분한 준비운동이나 스트레칭 없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여 생긴 근육, 인대 및 관절 등의 문제로 인한 증상들이었다.

일반적으로 운동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은 자신의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강도, 운동시간과 환경을 자신에 맞게 계획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기가 예전에 자신있게 했던 운동도 오랫동안 하지 않았다면 근육과 인대 등이 그 운동의 움직임에 오랫동안 적응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칫 부상을 당할 소지가 있기 마련이다.

운동 전에는 우선 자신의 현재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특히 운동 전 혈압을 꼼꼼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 변화가 심한 계절에는 특히 사전에 준비 운동시간을 늘려 몸을 이완시켜야 한다.

기온이 차가운 아침 운동에는 기본 복장에 외투(트레이닝복) 등을 입고 시작해 체온이 오르면 하나씩 벗는 게 좋다. 골프나 테니스 등 주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스포츠에서는 게임 시작 20~30분 정도는 충분히 준비운동(워밍업)과 스트레칭을 하여야 운동 중 부상을 방지 할 수 있다.

운동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리듬을 지키는 것이다. 특히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하는 경우는 운동 시작 몇 분이 채 되지 않아서 복통, 가슴의 흉통, 다리통증 등이 나타난다.

이 경우 즉각 운동을 중지하고 20분 이상 휴식을 취한 뒤 이전보다 가벼운 강도로 운동을 해야 한다. 갑자기 운동을 함으로써 나타나는 이런 고통은 우리 몸이 운동시 필요한 생리적 적응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으로, 반복적으로 운동을 하면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운동의 강도를 낮추어도 계속 나타나면 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몸의 이상을 점검해봐야 한다.

운동 후 정리운동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정리운동은 운동으로 변화된 여러가지 생리적 반응을 안정시키고 회복시키기 위해 꼭 필요하다. 정리운동을 하면 젖산, 호르몬, 효소, 에너지원의 회복을 촉진한다.

운동 후에는 근육과 골격의 피로회복을 위해 샤워나 목욕이 좋다. 하지만 강도 높은 운동 후에는 냉수나 온수 샤워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운동으로 피부혈관이 확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냉수욕을 하면 급격한 혈관 수축을 가져와 혈압 상승과 심장 부담이 커진다.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혈관이 확장돼 반대 상황이 발생한다. 운동 후 목욕은 적당한 온수에서 20분 정도가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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