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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한국행 항공권 ‘동났다’…12월 중순 이후 예약 만료

San Francisco

2009.10.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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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인천->SF행도 좌석난
겨울철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연말 한국 방문을 계획한 한인들이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 기간동안 샌프란시스코~인천 구간의 항공편수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2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연말 성수기 좌석난이 예년보다 심화되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인천구간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 싱가폴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으나 주7회 운항중인 유나이티드 항공이 2편을 감편하고, 이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증편운항을 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예년과 달리 성수기 증편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아시아나 항공 SF지점 양주환 대리는 “매년 12월 중순부터는 연말연시를 고국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유학생들의 출국과 귀국이 맞물리면서 좌석난이 발생하고 있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항공권을 구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며 “현재 12월15일부터 25일까지는 이미 인천행 항공기 좌석 예약이 거의 만료됐고, 귀국하는 학생들이 많은 1월초 역시 샌프란시스코행 항공권 예매가 어렵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SF지점 판매지원팀 이정아씨는 “대한항공은 매년 겨울철 성수기에는 한시적으로 증편 운항을 해왔으나, 올해는 기재 개조계획으로 여유기재가 부족해 주간 정기 4회만 운항한다”며 “현재 12월19일 전후에는 예약가능한 일자가 거의 없으며, 1월1일부터 5일까지는 샌프란시스코행 좌석확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좌석난을 다소나마 해소하기 위해 12월18일, 1월2일, 1월5일 3일간 SF~인천 왕복 구간을 특별 증편 운항하기로 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연말연시 고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년보다 예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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