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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용어] 대손충당금

Los Angeles

2009.10.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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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여간의 금융위기 속에서 은행들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은 불경기로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대출자들이 늘며 대출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출손실(Loan Loss)은 은행이 장부에 기입된 대출을 그대로 손실처리(Charge Off) 하는 것이 아니라 회계 계정 가운데 하나인 대손충당금 계정을 통해 이뤄진다.

영어로 'Allowance for Loan Loss Reserve'라고 하는 이 계정은 앞으로 예상되는 대출 손실에 대비해 일정 액수를 비축(Reserve)해 두는 것을 뜻한다.

보통 분기말까지 미회수액으로 남아있는 금액에서 회수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을 손실처리하기 위해 설정하는 계정으로 이를 통해 당기 손익계산에 적정성을 기하고 보유 외상채권(A/R)의 적절한 평가를 통해 기업재정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라 하겠다. 이와 함께 각 분기마다 새롭게 대손충당금 계정에 추가하는 금액을 'Provision for Loan Loss Reserve'라고 한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들이 총대출의 2% 이상 되는 금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쌓고 있다. 쉽게 말해 총대출의 2% 정도는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으로 금융위기 이전에는 이 비율이 1%도 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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