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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름 딴 나무-벤치 명명식…아이오와 태권도 이민 1세 정우진 대표
Chicago
2009.10.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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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주 시더래피즈 시에 한인 이름을 딴 나무와 벤치가 생겼다.
지난 21일 시더래피즈 시의회와 경찰 관계자들은 정우진 태권도타임스 대표와 함께 ‘정우진 나무와 벤치’ 명명식을 가졌다. 1435번지 1번가에 위치한 이 나무와 벤치는 불굴의 의지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정 대표를 상징한다.
명명식이 이뤄지게 된 계기는 정 대표의 자서전 ‘Eastern Spirit, Western Dreams’을 읽은 커트 넬슨 이라는 시더래피즈 주민의 제의였다.
시더래피즈는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었고 작년 큰 홍수까지 발생해 많은 주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었던 터였다.
넬슨은 정 대표의 책을 읽고 그가 시더래피즈에서 태권도로 주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러 일으킨 것에 착안, 그의 이름을 딴 나무와 벤치를 만들자고 지난 4월 의회 등에 건의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6개월만에 명명식이 열린 것이다.
이 나무는 정 대표가 이민 초기 매일 찾아와 지치고 힘든 정신을 위로받던 곳이기도 하다.
정 대표는 “시더래피즈 뿐만 아니라 전국, 한국에서까지 1달러, 5달러를 기부한 덕분에 명명식이 가능했다. 많은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축제를 하듯 참여한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1971년 29세의 나이로 미국으로 이민, 시더래피즈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했다. 현재 태권도장과 ‘뉴라이프휘트니스월드’라는 이름의 휘트니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잡지인 태권도 타임스를 발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북한태권도 시범단의 미주 순회를 주선하기도 했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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