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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여검사 성희롱 소송 제기…"경관이 신체접촉 시도도"

Los Angeles

2021.05.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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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 없고 오히려 부당대우”
20년차 이상 된 한인 여성 검사가 LA카운티 정부를 상대로 성희롱 및 차별 피해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지난 3일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서 원고인 린다 백 검사는 “검찰 내에서 계속되는 성희롱 피해가 발생했고 피해 사실을 보고 했는데도 카운티 검찰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백 검사는 지난 2014년 청소년 범죄 담당 검사로 일하던 중 사건 수사 관계로 LAPD 경관을 만났다. 이 경관은 계속해서 백 검사를 성희롱 했고 신체 접촉까지 시도했다.

백 검사는 소장에서 “피해 사실을 상사에게 보고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오히려 그 이후부터 검찰 내에서 보복성으로 부당 대우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백 검사는 ▶가족 병가로 1년간 휴직 후 복귀했을 때 신입 검사가 담당하는 업무로 강등 ▶이후 검찰 규정을 어겼다는 불분명한 이유로 조사를 받음 등을 주장했다.

백 검사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취임한 조지 개스콘 검사장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언급했다.

백 검사는 “개스콘 검사장이 취임하고 나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기를 희망했다”며 “그러나 검찰 조직 내 인사 부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지속적인 보복으로 내 검사 경력을 엉망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린다 백 검사는 지난 1995년부터 LA카운티검찰에서 근무해 왔다. 백 검사는 UCLA(심리학·아시안아메리칸학), 로욜라법대 등을 졸업하고 곧바로 검사가 됐다. 한때 LA카운티검찰에서 증오 범죄 담당 특별 검사까지 승진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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