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차량등록국(DMV)에 따르면 CJ무어 테슬라 자동주행 소프트웨어 디렉터를 포함한 테슬라 측 관계자들이 올 연말까지 완전한 무인 차량 운행 기술을 개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하는 자율 주행차 최종 단계의 기술 구현이 연내에는 힘들다는 말이다.
SAE는 자율주행차 단계를 0~5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0~2단계는 사람이 주로 운전하고 운행 중 필요하면 사람이 개입해야 하는 단계다. 즉, 자율주행 시스템은 보조장치일 뿐 운전은 사람이 해야 한다. 3단계부터는 시스템이 운전하고 사람이 보조하는 역할로 바뀌기 시작한다. 4단계는 자율주행 택시 5단계는 무인차량 수준이라는 것이다.
테슬라 측 엔지니어들은 현재 테슬라는 주로 사람이 운전하고 시스템이 보조하는 2단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런 머스크 CEO가 연내 선보일 수 있다고 말한 5단계는 구현할 수 없다는 게 테슬라 엔지니어들의 지적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1월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인간을 능가하는 자율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완전 자율주행(FSD) 프로그램의 ‘베타’버전을 일부 직원과 고객에게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