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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프] '전국 최대 송유관 사흘째 마비' 외

Los Angeles

2021.05.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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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송유관 사흘째 마비

전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시스템이 해킹당해 사흘째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지난 7일 사이버 공격으로 IT 시스템이 피해를 받았고, 이에 따라 모든 송유관 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10일까지도 핵심 라인이 여전히 마비 상황이다. 조지아에 본사를 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텍사스에서부터 뉴저지까지 이르는 총연장 약 8850km의 송유관을 통해 휘발유, 항공유 등 연료를 하루 약 250만 배럴씩 수송한다.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공항 등 전국의 주요 공항도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송유관을 이용한다. 이에 따라 송유관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휘발유 가격을 포함해 남동부 지역의 연료 수급 상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연방 정부도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아마존 차단 위조품 100억건↑

거대 유통업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적발된 위조품 판매 시도가 지난해 100억 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마존은 10일 이같이 발표하면서 위조품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팔리기 전에 차단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마존이 자사 유통망을 통한 위조품 판매 시도 규모를 구체적으로 집계해 발표하기는 처음이다.

아마존은 2019년 ‘위조품 퇴치’를 선언하고 판별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적발된 위조품 판매 시도는 직전 해인 2019년보다 6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웹사이트를 통해 위조품을 판매하려는 시도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자사 도매 창고로 보내진 위조품 200만 개를 폐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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