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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해열제 함께 복용···정상 체온 돌아와 다시 학교로

New York

2009.11.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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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워터 이모군
뉴저지 에지워터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 공군.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분류돼 병원치료를 받은 그는 5일만에 등교를 할 수 있었다.

#어머니 이모씨가 공군에게 열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은 지난달 25일. 단순한 감기로 생각했지만 저녁에 체온을 재 보니 화씨 104도(섭씨 40도)를 기록한 것을 보고 놀랐다. 일단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먹여 재운 이씨는 다음날 아침 아들의 체온이 내려가지 않자 소아과를 찾았다.

#코에 면봉을 넣어 검사를 마친 소아과 의사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타미플루(Tamiflu)를 처방해 주었다. 타미플루 5일분의 가격은 50달러. 그날 저녁부터 타미플루와 해열제를 함께 복용한 이씨의 아들은 다음날부터 조금씩 열이 떨어지는 기미를 보였으며, 발병 4일째부터 정상 체온으로 돌아왔다. A군은 약간의 복통을 호소했지만 곧 가라앉았다.

#이씨는 하루 2회(아침·저녁)씩 타미플루를 먹이고 집에서도 마스크를 씌웠다. 바깥 출입을 삼가하고 외부인의 출입도 막았다. 가족 감염을 막기 위해 반찬이나 찌개를 따로 담아 먹였다.

#학교에서는 정상체온으로 돌아온 24시간 후부터 등교할 것을 주문했고 A군은 5일만에 학교에 갈 수 있었다.

이씨는 “병원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내리지 않은 경미한 증세로 생각된다”며 “소아과 의사로부터 신종플루 확진 판정이 나지 않아도 타미플루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도병욱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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