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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음료도 자주 마시면 '독' 된다

Los Angeles

2009.11.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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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함유…불면·위경련등 유발
임산부 경우 저체중 아기 출산 위험
날씨가 선선해지며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웰빙족들이 늘고있다. 그래서 요즘처럼 웰빙이 유행인 시대에는 운동만큼이나 마시는 음료수 하나도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특히 한창인 아이들은 운동을 할때나 목이 마를 때 소다를 즐겨찾고 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음료수 하나라도 신경써서 먹이고 싶은 마음이다.

보통 운동을 한 후에는 갈증을 달래기 위해 칼로리는 적고 흡수가 빠른 스포츠 음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일을 하다 조금 피곤하다 싶으면 갈증을 해소하고 건강도 생각해 시원한 소다대신 에너지 음료를 찾는다.

생소한 에너지 음료도 있지만 우리가 잘 아는 에너지 음료도 있어 남자들의 경우는 술을 마신 뒤에 찾기도 한다.

그런데 이들 에너지 음료가 과연 스포츠 음료와 큰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특히 이들 에너지 음료에 카페인은 얼마나 들어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거의 관심이 없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한 캔 정도의 에너지 음료는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시는 다른 음료와 함께 생각할 때는 이야기가 달러질 수 있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 점심으로 햄버거와 함께 마신 소다 그리고 오후에 피로를 달래기 위해 마신 에너지 음료 등. 그날 하루 마신 음료수의 종류와 양에 따라 자신이 섭취한 카페인의 양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컨슈머리포트의 자매지인 샵스트에 따르면 에너지 음료에 들어있는 일부 성분은 카페인의 효과를 더 강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카페인은 흥분 혹은 불면 두통 심할 경우 위경련까지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주 드문 경우지만 심장박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카페인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일보 보고서에 따르면 카페인을 너무 많이 복용하게 되면 저중량 아기를 출산할 위험까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임산부의 경우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200밀리그램(m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아이들의 경우는 카페인이 구토나 경련 근육 이완 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지적돼 카페인이 없는 음료수나 적은 것을 이용해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하루 100밀리그램 미만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른의 경우 하루 300밀리그램까지는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음은 대표적인 에너지 음료들로 카페인 함유량을 표시한 것이다.

▷노 피어(No Fear): 174밀리그램

▷레드불(Red Bull) 8.3온스 캔에 80밀리 그램

▷코카콜라 12온스 캔 35밀리그램

▷8온스컵 브랙커피 100밀리그램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프라치노(24온스) 195밀리그램

조앤 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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