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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교차 접종시 부작용 증가

Toronto

2021.05.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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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정도 경미, 피로 두통 증상

아스트라제네카백신과 화이자사백신을 교차 접종하면 피로와 두통 등의 부작용 사례가 더 많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목)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두 백신을 혼합하여 접종한 결과, 예방효과가 더 크다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부작용 정도는 경미했으며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옥스포드 대학 연구진은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백신 접종 4주 후 화이자백신을 접종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교차 접종 대상자 10%가 피로와 두통증상을 보였으며, 이 순서를 반대로 했던 경우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단일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을 경우, 피로 및 두통을 느낄 확률은 3%에 그쳤다.

연구진은 실험 대상을 50대보다 낮은 연령대로 진행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많은 국가들이 백신 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백신 교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다수 국가에서 AZ 백신 접종 가능 연령대가 하향 조정되면서 교차 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옥스퍼드대학 매튜 스네이프 교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며 "면역 반응 개선 효과를 더 높였을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모르며, 향후 몇주 이내로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구진은 83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각각 4주와 12주 간격으로 교차 접종했다.

이번 결과는 4주 간격으로 백신을 교차접종한 이들에 관한 것으로, 12주 간격으로 교차접종했을 시에 대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또한, 모더나와 노바백스 백신 등을 대상으로 한 교차접종 시험 등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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