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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자녀 양육비 오를듯…20년만에 처음

Washington DC

2009.11.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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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주가 20년만에 처음으로 자녀 양육비(child support payments)를 인상할 전망이다.

주 관계당국은 현재의 자녀 양육비 보조금은 1989년 개스비가 갤론당 1.08달러, 우표값이 22센트일때 정해진 금액이라며 경제적인 상황에 맞춰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양육비를 지급받고 있는 가정은 현재의 금액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부모 중 한명이 이를 조정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하면 경우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브렌다 도널드 주 인적자원부 국장은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아이를 돌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가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려면 (자녀 양육비 보조금 인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국장은 이어 “메릴랜드주는 미국내 연소득이 가장 높지만 자녀 양육비 부문에서는 41번째로 하위권”이라고 덧붙였다.

인상안이 내년에 주 의회에서 통과되면 평균 1500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월 보조금액이 올라간다. 그러나 한 명의 자녀를 키우는 저소득층(월소득 일정 금액 미만) 가정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편모/편부 가정 자녀로 양육비 보조금을 받고 있는 메릴랜드 어린이는 약 5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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