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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스포츠]불스 쿠코치, 명예의 전당 헌액

Chicago

2021.05.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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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왕조시대 최고의 ‘식스맨’으로 평가 받던 토니 쿠코치(52)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내이스미스 메모리얼'(Naismith Memorial) 농구 명예의 전당(HOF)은 지난 16일 2021년 헌액된 명단을 공개했다.

1990년 NBA 드래프트 전체 29번째로 불스에 지명된 쿠코치는 유럽에서 3시즌을 뛴 후 1993년 팀에 합류했다. 이후 2000년까지 불스 소속으로 활약한 후 필라델피아•애틀란타•밀워키를 거쳐 지난 2006년 은퇴했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3년 연속 불스의 우승 멤버로 뛴 쿠코치는 1996년 '식스맨 오브 더 이어'(Sixth Man of the Year)를 수상하고, 농구 월드컵 우승•FIBA 월드 챔피언십 최우수선수상(MVP) 등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NBA 통산 13시즌동안 경기당 평균 11.6득점, 4.2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한 쿠코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럽 출신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단순 기록상의 숫자 이상의 영향을 팀에 끼쳤다"고 평가했다.

현재 불스 구단의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쿠코치와 함께 2021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들은 폴 피어스, 크리스 보쉬, 크리스 웨버, 벤 월래스, 욜란다 그리피스, 로렌 잭슨 등이다.

2021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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