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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고차 가격 사상 최고치…평균가 2만2568달러

Los Angeles

2021.06.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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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 30% 올라
4월 중고차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컨수머어페어는 중고차 부족난이 연초에 비해 호전됐음에도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5월을 시작했다고 9일 보도했다.

자동차 시장 전문 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분석에 따르면 중고차 평균가격은 4월 2만2000달러를 넘어 2만2568달러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3월(2만1343달러)에 비해 1225달러나 상승했다.

5월 딜러가 지불하는 평균 도매 중고차 가격 역시 4.65% 올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48.2% 상승한 것이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신차 생산을 줄이면서 최근 몇 달 새 중고차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해 왔다.

콕스의 조나단 스모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고차 판매는 6월 초에 모멘텀을 잃었다. 그러나 원인이 높은 가격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량 감소(14%)는 메모리얼 연휴 휴가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차량정보사이트 아이시카닷컴(Iseecar.com)에 따르면 픽업트럭과 고급 차종이 가장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Ram 1500 가격은 28.8%, GMC 시에라 1500은 28.6%, 셰비 실버라도 1500은 27.1%가 올랐다.

아이시카스의 칼 브라우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 1년을 지나면서 중고차가 자산 평가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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