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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LAPD 램파트경찰서 로버트 핸슨서장

Los Angeles

1999.01.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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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만디 길을 기준으로 한인타운 동쪽을 관할하고 있는 LAPD 램파트경찰서의 로버트 핸슨서장(52·사진)은 “한인타운이 안전한 주거지역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자질있는 한인 경관들을 많이 유치하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핸슨서장은 11일 본보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 램파트경찰서가 체포한 마약관련 범죄자들은 4,500여명으로 LAPD내 18개 경찰서중 가장 많았었다”며 “올해에도 강도·폭행 등 각종 범죄의 근원인 마약범죄를 근절해 나가는데 치안정책의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올해 한인경관 증원 계획은. ▲자질있는 한인 경관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

조만간 3∼4명의 한인경관이 램파트에 배치될 것이다.

 -램파트경찰서 관할구역내 마약범죄가 심각한 것으로 듣고 있다.

 ▲지난해 마약범죄와 관련한 혐의로 4,500여명을 체포했다.

이중에는 마약을 구입하거나 소지하다 붙잡힌 한인들도 적지 않다.

마약판매가 가장 활발한 곳은 현재 맥아더공원 일대로 이 곳에서는 위조 신분증도 불법 매매되고 있다.

 -LAPD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들도 많아졌다.

도움 말이 있다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여러 기회들이 제공된다.

경관을 희망하는 한인들이 우선 일선 경관들과 직접 대화를 나눠보고 순찰차에도 탑승해 보길 바란다.

또 LA시가 경찰서를 통해 운영하는 ‘비상대책팀’(CRT)에서 훈련을 받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웃들과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다는 사명감도 필요하다.

 -한인 커뮤니티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한인타운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를 한인들이 보다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줬으면 한다.

범죄퇴치는 커뮤니티와 경찰이 하나가 될 때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램파트경찰서가 관할하는 구역은 구체적으로 어디인가. ▲램파트와 템플 코너에 있는 램파트경찰서는 3가와 유니언의 별도 건물에 100여명의 수사관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외에도 경관들과 민간인 직원들을 합해 450명 가량이 치안에 힘쓰고 있다.

램파트경찰서의 관할 구역은 남북으로는 샌타모니카 프리웨이에서 할리웃프리웨이, 동서로는 하버프리웨이에서 놀만디까지다.

현재 25만여명이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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