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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진출 한국 기업 304개…가주 전체는 388개

Los Angeles

2021.06.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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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15개 감소
남가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모두 304개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이 창출한 일자리는 90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트레이드센터 LA(WTCLA)와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LAEDC)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가주 외국 기업(FOE) 직접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전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388개이며 이들 기업은 1만3148명을 고용하면서 총 12억 달러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진출 한국 기업이 직접투자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역시 남가주였다. 가주 진출 한국 기업의 78%인 304개 기업이 위치한다. 이들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은 총 8952명이다. 남가주 한국 기업 중에서도 절반인 153개가 LA카운티에 집중돼 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가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수는 15곳이 줄었다. 일자리도 290개가 동반 감소했다.

지난해 가주에는 총 1만8451개의 외국 기업이 70만3187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임금으로 지출하는 액수는 640억4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보다 기업의 수와 일자리가 각각 267개와 2만7461개 줄었다.

전문가들은 가주 기업 감소 원인으로 전국 꼴지 수준의 비즈니스 친화도를 꼽았다.

외국 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도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24만3811개로 가장 많았고,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가 11만3800개로 그 뒤를 이었다.

도매(8만5722개)와 소매(7만3469개) 부문이 그 다음 순위였으며 재정 부문이 5만7839개로 톱 5안에 들었다.

국가별 순위에서는 일본이 3672개 기업과 11만5420명을 고용하며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영국(기업 2380개, 직원 10만231명)과 프랑스 (1912개,6만7705명), 독일(1355개, 5만9539명), 스위스(725개, 5만4558명) 순으로 상위 5위 권에 들었다. 한국은 14위를 기록했다. 가주에 진출한 기업 수가 1년 새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네덜란드(225개)와 중국(122개)으로 집계됐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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