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쇼핑시즌이 다가왔다. 선물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지만 불경기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 수도 없는 일이다. 최근 소비자들은 각종 쇼핑 정보를 확인하며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올해는 뉴욕 일원 아웃렛과 대형 쇼핑몰을 찾는 것은 어떨까. 뉴욕과 뉴저지주에 있는 대형 매장들은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세일 준비에 한창이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아웃렛과 쇼핑몰 할인 정보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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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베리 커먼 프리미엄 아웃렛=220여개 유명 브랜드 매장을 갖춘 뉴욕주의 대표적인 아웃렛으로 통한다. 쇼핑몰의 규모나 입점 점포수, 품목의 다양성 등에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쇼핑몰이다.
명품 브랜드에서부터 중저가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해 한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폴로·코치·캘빈클라인·버버리 등 한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즐비하다.
이외에도 갭이나 나이키, 케니스콜 등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도 빠짐없이 입점해 있다. 단일 브랜드 매장 외에도 ‘삭스피프스애느뷰’나 ‘윌슨스레더’ 등 백화점도 들어와 있다.
의류외에도 신발이나 액세서리, 주방용품, 가전제품 등 품목이 다양해 쇼핑명소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한국에서 뉴욕을 찾은 관광객이 빼놓지 않는 관광코스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우드베리 아웃렛은 오는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27일 0시부터 시작한다. 27일은 오후 9시까지, 28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9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추수감사절인 26일에도 알마니 익스체인지·브루노 쿠지넬리·코치·J크루·토미 힐피커 등은 오전 9시부터 영업한다.
세일은 매장별로 실시하며 캘빈클라인과 배스는 50%까지, 카터스와 아이조드는 60% 할인 판매한다. 에디바우어 아웃렛에서는 최고 70%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대부분 매장이 25~60% 할인 판매에 돌입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remiumoutlets.co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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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저 아웃렛=뉴욕주에서는 롱아일랜드 디어파크와 리베헤드 2곳에 있다. 디어파크에는 80여개, 리버헤드에는 16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말 쇼핑 시즌에는 아웃렛에서 직접 제공하는 쿠폰을 이용하면 할인가보다 더욱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주어진다.
또 특별 세일이나 선물권 추첨행사가 마련되기도 한다. 올해는 27일 0시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진행된다. 매장마다 15~50%씩 할인 판매를 실시하며 일부 매장은 온라인 쿠폰 코드도 제공한다. 쿠폰 코드는 웹사이트(www.tangeroutlet.com)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할인 판매는 28일과 29일에도 계속되며 매장이나 브랜드마다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전체 구입액의 30%, 배스는 50%를 할인해 준다.
케니스콜은 31%, 주씨는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행사 마지막날인 28일에는 보스 10%, 캘빈클라인 10~50%, 토미 힐피거 30~50% 할인 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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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가든스 아웃렛=뉴저지주 엘리자베스에 있는 저지가든스 아웃렛에는 200여 매장이 입점해 있다. 규모면으로는 뉴저지주에서 가장 큰 쇼핑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또 일반적인 아웃렛과 달리 모든 매장이 실내에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뉴왁공항에서 5분마다 셔틀이 운행된다.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30분 거리에 있다. 아웃렛 중심에는 대형 푸드코트가 자리잡고 있고 어린이용 실내 놀이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오전 3시부터 문을 연다. 아디다스는 30% 할인에 당일 낮 12시까지 구입 고객에게 액수에 따라 10~40달러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알도는 30~50% 할인 행사를 벌인다.
보스토니안에서는 두번째 신발을 25%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캘빈클라인은 100달러 이상 구입시 15%, 카터스는 60% 할인전을 마련한다. 나인웨스트는 27일부터 29일까지 65달러 이상 구입 고객에게 15% 할인율을 적용한다. www.jerseygarde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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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스테이트 플라자=북부 뉴저지 파라무스에 있는 ‘웨스트필드 가든스테이트 플라자’는 한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대형 쇼핑몰이다.
가든스테이트 플라자에는 메이시·니만마커스·노드스트롬·로드앤테일러·JC페니 등 5개 대형 백화점이 몰려 있다.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는 대형 전자제품 매장인 베스트바이도 있다.
쇼핑몰 안으로 들어서면 수백개의 각종 업소들이 줄지어 있다. 의류, 신발, 장난감, 건강식품, 컴퓨터, 가전제품, 안경, 셀룰러폰, 액세서리 등 거의 모든 상품을 이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맥도널드와 KFC 등 패스트푸드를 비롯해 해외 각국의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아웃렛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선물용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매력적이다. 또 블랙 프라이데이에도 매장마다 할인 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이를 이용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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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스퀘어=뉴저지주 해켄색에 있는 ‘리버사이드 스퀘어’는 명품을 주로 취급하는 쇼핑몰로 이름이 높다. 한인들에게는 리버사이드몰로 잘 알려져 있는 이곳은 포트리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입점 업체는 120여개로 삭스피프스애브뉴와 블루밍데일, 티파니앤컴퍼니 등 최고급 매장이 즐비하다. 특히 리버사이드 스퀘어의 자랑인 명품관에는 루이뷔통·살바토레 페라가모·샤넬·모바도·롤렉스 등 명품 업체가 입점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