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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아카시아

노란색 꽃 방울처럼 주렁주렁

이 곳에서 아카시아(Acacia)라고 부르는 나무를 본 사람들은 우리가 한국에서 보던 아카시아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의아하게 생각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곳의 아카시아는 나무로 자라는 것도 있지만 관목으로 자라는 것이 많고 꽃의 빛깔도 거의 대부분이 노란색이고 흰색의 꽃이 피는 것은 드물다.

노란 색이라고 해도 밝고 맑은 노란색 옅은 노란색 짙은 노란색 등 다양하다. 꽃의 모양은 방울처럼 생긴 것 퍼프처럼 생긴 것 덩이로 피는 것 등이 있다.

한국에서 우리가 아카시아(Robinia pseudoacacia)라고 부르는 것은 아카시아 종이 아니고 로비니아 종으로 로비니아 종 중에서 이름 다음에 '의사 아카시아'(pseudoacacia)라는 이름이 붙은 종류다.

아카시아는 상록수도 있고 낙엽수도 있고 관목도 있고 나무도 있다. 종류에 따라 잎의 모양과 성장 형태가 아주 다르다. 잎이 여러 개로 갈라져 깃털처럼 보이는 것도 있고 납작한 잎줄기가 있는 것도 있다.

많은 종류가 처음에는 깃털 같은 잎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질기게 변한다.

물을 거의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물을 절약하기 위한 조경에 좋다. 오스트레일리아 멕시코 미국의 남서부 지역 등 열대지방이나 따뜻한 지역이 원산지로 수많은 종류 중에서 서부지역 조경에 좋은 종류는 20여종이 있다. 요즈음 조경에 사용하고 있는 아카시아 중에서 예닐곱가지는 초겨울이나 한겨울에 맑은 노란색 꽃이 핀다.

그 중에는 감미로운 향기가 있는 것도 있다. 언덕이나 제방 프리웨이 조경을 위해 아름답게 사용된다.

큰 종류는 어렸을 때 어떻게 손질하느냐에 따라 나무로도 관목으로도 자란다. 나무처럼 키우려면 아랫부분의 가지들을 쳐내면 된다. 햇빛이 가린 가지들이 죽는 것을 막기 위해 안쪽이 열리도록 가지를 치는 것이 좋다. 몸체까지 가지를 바짝 자르면 빽빽하게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카시아 중에서 캘리포니아가 원산지인 아카시아(Acacia greggii-Catclaw acacia)는 키가 15피트 정도 자라고 옆으로도 그만큼 퍼진다. 짙은 녹색의 잎은 가늘게 갈라졌고 노란색 꽃이 피는 낙엽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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