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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10' 콜츠 레이븐스에 17-15 신승, 세인츠 버커니어스에 38-7 낙승

Los Angeles

2009.11.2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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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츠와 세인츠가 나란히 '퍼펙트 10'을 달성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22일 열린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NFL 11주차 원정경기에서 41세 노장 키커 맷 스토버가 종료 7분2초를 남겨두고 친정팀을 향해 25야드 역전 필드골을 꽂아 17-15로 진땀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19연승을 내달린 콜츠는 2006-08년에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세웠던 21연승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스토버는 1996년부터 98년까지 12년 동안 레이븐스에서 뛰었던 키커로 2001년에는 수퍼보울 우승반지도 꼈다. 올해 레이븐스와 연장계약에 실패해 은퇴하는 듯 했지만 콜츠가 스타 키커 아담 비나테리를 무릎부상으로 잃어 지난달 콜츠와 사인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터치다운을 1개도 내주지 않은 콜츠 디펜스였다. 특히 콜츠 라인배커 개리 브라켓은 종료 2분42초 전에 자기 진영 13야드서 조 플라코의 패스를 가로채는 수훈을 세웠다.

레이븐스는 에드 리드가 펀트 리턴으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으나 종료 17초 를 남기고 그만 펌블을 범했고 승부도 그걸로 끝이었다. 299야드를 던진 콜츠 쿼터백 페이튼 매닝(터치다운 1개 인터셉션 2개)은 통산 41번째 결승 드라이브를 기록하며 브렛 파브(미네소타)와 함께 이 부문 타이를 기록했다.

레이븐스는 데릭 메이슨이 시즌 최다인 142리시빙 야드를 기록하는 등 토탈 354야드를 질주했지만 4차례 레드존 기회를 TD로 연결시키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5승5패를 마크한 볼티모어는 AFC 북부조 3위에 머물러 있다.

뉴올리언스 세인츠는 약체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적지에서 38-7로 완파해 가볍게 10연승을 달성했다. 페이튼과 함께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세인츠 쿼터백 드루 브리스는 TD 3개를 작렬시켰다. 브리스는 올 시즌 레드존에서 TD 16개를 뽑아내는 동안 INT는 1개만 허용하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잔 그루덴 감독을 해고한 뒤 겉잡을 수 없이 몰락하고 있는 탬파베이는 1승9패로 여전히 리그 꼴찌다.

▶캔자스시티 27-24(OT) 피츠버그

하인스 워드(피츠버그)가 10번의 캐치로 128 리시빙 야드를 기록하며 TD 1개를 작성하는 특급 활약을 펼쳤지만 피츠버그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스페셜 팀이 또 말썽을 부렸다. 1쿼터 자말 찰스에게 97야드 킥오프 리턴 TD를 얻어맞으며 NFL 신기록인 8경기 연속 리턴 TD를 허용하는 수모를 당했다. 스틸러스는 2쿼터 워드의 8야드 리시빙 TD 등에 힘입어 17-7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들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4-17로 앞선 종료 4분54초를 남겨두고는 맷 케슬에게 2야드 동점 TD 패스를 맞아 연장으로 끌려들어갔다. 결국 연장서 라이언 서컵에게 22야드 결승 필드골을 맞아 쓴잔을 들이켰다. 2연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6승4패를 기록 중이다. 치프스는 3승7패.

▶뉴욕 34-31(OT) 애틀랜타


4쿼터 초반까지 31-17로 앞섰던 자이언츠는 이후 디펜스가 무너져 내리 14점을 내주며 연장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일라이 매닝이 29야드 패스를 성공시켜 상대진영 23야드로 파고 들며 로렌스 타인스의 36야드 끝내기 필드골을 셋업해줬다. 6주만에 승리를 맛본 자이언츠는 4연패를 마감하며 6승째를 챙겼다.

현재 NFC 동부조 1위 댈러스에 1게임 차로 뒤져있다. 자이언츠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생애 최다인 384야드를 던져 TD3개(INT1)를 뿜어내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와일드카드를 노리고 있는 팰컨스는 5승5패로 뒷걸음질 쳐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게됐다.

원용석 기자

▶11주차 스코어

댈러스 7-6 워싱턴

디트로이트 38-37 클리블랜드

그린베이 30 -24 샌프란시스코

미네소타 35-9 시애틀

잭슨빌 18-15 버펄로

애리조나 21-13 세인트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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