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발맞춰 대표적 실내 운동경기로 한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볼링, 탁구, 테니스 등 운동단체들은 이미 겨울철 리그를 시작하고 회원확보에 나섰다.
지난 여름 야외 운동장에서 친선경기를 즐겼던 축구 역시 11월에 들어서자마자 각 클럽별로 실내축구장에서 체력증진 및 신기술 연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운동 단체장들은 “겨울철 리그와 함께 건강에 관심 있는 한인동포는 언제든지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며 “협회에 문의하면 거주지와 가까운 클럽을 소개 받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축구협회(회장 이의로)는 현재 샴버그, 비호, 링컨, 스파르타, 시카고OB, CFC, USC 등 7개 클럽이 각각 매주 일요일 새벽 실내 축구장에 모여 패스, 수비, 공격 부분에서 신기술을 습득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의로 회장은 “청소년 및 장년 상비군은 내년 봄부터 다시 연습을 시작한다. 겨울철에는 각 클럽별 실내 축구장에 다른 선수들과 기술을 연마한다. 작은 공간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다 보니 겨울철이 끝나면 선수들의 실력이 부쩍 늘어난다”며 “선수들과 겨울철 체력을 다지고 싶은 한인은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겨울철 운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볼링 역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볼링협회(회장 김승희)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45분부터 클래식 볼링장(워키간 길과 뎀스터길 교차로 인근)에서 겨울철 인터리그를 시작했다.
회비는 4게임에 20달러며 리그가 끝나면 1등에서 최하위까지 성적에 따라 모든 회원에게 상금이 주어진다.
탁구 역시 겨울철 리그가 시작됐다. 탁구협회(회장 오경환)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구세군 메이페어 커뮤니티 교회 체육관에서 탁구로 건강을 다지고 있다.
월회비는 30달러이며 일일회원은 5달러다. 시카고 일원의 종교단체들 역시 각각 탁구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초보자들에게 기초를 강습하고 있다.
21개 클럽에서 5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테니스협회(회장 박용철)는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앞두고 테니스 회원 확대를 위해 무료강습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올림픽(미드타운), 메도우(알링턴하이츠), 포레스트뷰(알링턴하이츠), 청우(몰튼그로브) 팀 등은 새벽반을 열고 출근 전 테니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일일회비는 15달러며 월회비는 50달러다.
박용철 테니스협회장은 “각 클럽마다 테니스 시간이 틀리고 지역마다 클럽이 있다. 겨울철 건강관리에는 테니스보다 좋은 운동이 없다. 체력과 실력에 따라 단·복식을 즐길 수 있다”며 “한인동포 누구나 환영이다”라고 말했다.
각 운동단체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축구 773-807-6056 ▲볼링 847-630-213▲탁구 630-862-0684 ▲테니스 773-252-0050)